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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화성시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30대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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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화성시는 어제(26일) 반정동에 거주하는 31살 직장인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직장에 다니면서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구미에 자차를 이용해 출장을 다녀온 뒤 회사 측 권유로 24일 화성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해 동탄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돼 왔습니다.

동탄성심병원은 어제(26일) 오전 A 씨에 대한 검사 결과가 판정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보고, 재검한 결과 오후 1시쯤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시에 통보했습니다.

화성시는 3차 검사를 위해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오후 10시쯤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시는 A 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습니다.

동거인 B 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화성시는 A 씨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발표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A 씨는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자가 격리 이후인 그제(25일)부터 나타난 것으로 잠정 조사된 만큼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모니터링과 방역 소독도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화성시는 반월동 GS테크윈 건물에서 안양시의 33살 남성 강사인 두번째 확진자가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한 화성시민 5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아직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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