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에 힘입어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일 대비 2000원(10.03%) 오른 2만19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로 국내 처음으로 항공사간 통합이 이뤄지게 됐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로 독보적인 1위 LCC의 지위, 규모의 경제를 통한 단위비용 절감, 추가적인 공항슬랏·운수권 확보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현재 항공산업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로 최악의 업황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2분기부터 연결회사로 인식될 이스타 항공의 실적과 재무상태 관련 불확실성 등이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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