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열 검사대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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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한국과 북부 이탈리아, 이란을 14일 이내 방문한 여행객의 싱가포르 입국과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다. 기존 ‘대구·청도 방문자 입국 금지’ 방침에서 한국 전체로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아울러 시민들에게 한국과 이란, 북부 이탈리아, 일본에 불필요한 여행은 삼가 달라고 촉구했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은 입국·경유 금지 지역을 확대한 이유에 대해 "싱가포르는 전 세계와 연결된 작은 도시 국가라는 점에서 감염자 유입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본은 여행 자제만 권고하고 입국·경유 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선 "(한국과 북부 이탈리아, 이란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일본은 감염자가 적다"고 했다.
이 조지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4일 오후 11시 59분부터 시행된다. 싱가포르 시민과 영주권자는 한국 등 입국·경유 금지 지역을 방문했더라도 싱가포르로 입국할 수 있다. 이들은 입국 이후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해야 한다.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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