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안 받은 신천지 702명
대구시 "검사 후 음성판정 나와야 격리 해제"
[앵커]
이런 가운데, 대구시가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들에게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내일(9일)까지 진단 검사 안 받으면 '고발'하겠다고 한 겁니다. 대구 신천지 교인이 만 명 정도 되는데, 이 중에서 여전히 700명 넘는 교인이 검사를 안 받았다고 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광역시가 1차로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대구 교회 교인은 8269명입니다.
이 중 91명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검체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또 대구시가 추가로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대구 교인은 2450명인데 611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총 1만 719명 중 702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입니다.
대구시는 702명에게 내일까지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전원 고발할 방침입니다.
시의 요청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면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형까지 가능하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지난달 16일 있었던 신천지 예배 이후로 3주가 지났지만 자가 격리를 스스로 해제하는 건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검체를 검사받아서 음성이 확인돼야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늘 오전 기준으로 검사 결과가 나온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 가운데 48%인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백종훈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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