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화단으로 올라선 음주운전 차량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0일 0시 20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 강서경찰서 앞 하단방향 도로에서 30대 운전자 A 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중앙분리대 화단 위로 올라간 뒤 멈춰 섰다.

A 씨는 사고 후 차량을 버리고 300ｍ가량을 도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A 씨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A 씨는 음주 상태로 강서구 지사동에서 명지동까지 10㎞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한 뒤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잠시 뒤 0시 35분에는 부산 동래구 수안동 한 도로에서 30대 B 씨가 몰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추돌했다.

주차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도로 옆 차량선팅영업소 안으로 떠밀려 들어가면서 다른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서성거리던 운전자 B 씨를 발견, 검거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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