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대구 달서구의 한마음아파트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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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천지예수교는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신도들이 대거 발생하면서 공동생활을 권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반박하고 나섰다.
신천지 측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담임강사와 강사, 전도사 등을 위한 복지차원의 사택, 기숙사는 있다”면서도 “특정 아파트와 주택단지를 매입해 성도들을 거주하게 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는 성도들에게 공동생활을 권장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교회에서는 성도 개인 생활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교회 주변에 성도들이 거주하는 건 어느 종교든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성도 개인의 자유다. 이를 두고 마치 교회가 운영하는 것처럼 ‘신천지 집단 거주지’라고 하는 건 국민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하철 역세권으로 앞산과 두류공원, 성당못과 가까우며 인근에 아파트, 빌라, 연립주택 등이 셀 수 없이 들어서 있다”며 “성도들이 교회와 가까운 데다 교통수단과 주거환경이 편리한 이 일대를 선택해 사는 걸 ‘신천지가 점령한 집단 거주지’라고 묘사하는 건 억측”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천지는 성도들에게 거주지를 알선하는 부동산이 아니며 한마음아파트를 성도들에게 거주지로 소개한 적이 없고, 교회 자체 거주 시설도 아니다. 대구시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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