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피연, 12일 청와대 분수대 앞서 기자회견
"이만희, 거짓 교리로 신도들 노동력 착취"
"사이비단체 조직적으로 이용해 재산상 이득"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소속회원들이 1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고발 및 피해자 보상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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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는 12일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종교사기범 이만희 교주 고발과 직접 피해자 피해보상을 위한 제2차 청춘반환소송’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를 사기와 특수공갈, 노동력 착취 또는 영리 목적 유인 혐의로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씨가 신도들을 거짓 교리로 끌어들여 노동력을 착취하고 금전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신도들에게 겁을 주고 사이비단체를 조직적으로 이용해 재산상 이득을 갈취했다는 것이다.
연대는 이씨에 대한 형사 고발을 진행하면서 신천지와 전국 지파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할 방침이다. 신강식 연대 대표는 “이번 소송으로 국가재난 시기에 거짓 명단과 거짓 기자회견으로 국민을 우롱한 이만희 교주를 끝장내야 한다”면서 “신천지 피해자들이 종교 사기의 늪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삶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8년 ‘신천지에 빼앗긴 청춘을 돌려달라’는 취지의 ‘1차 청춘반환 소송’을 시작했다. 앞서 이 총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 민원실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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