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천지 6451명 중 498명(7.7%) 확진
일반 도민 1만7710명 검사, 590명(3.3%) 감염
8일 오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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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경북지역 신천지 신도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율은 7.7%로 일반 도민(3.3%)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13일 0시 기준 총 2만4161명을 진단했으며, 확진자는 총 1088명이다.
경북도는 13일까지 지역 신천지 신도 6451명(99%)을 검사했다. 이중 확진자는 498명이다. 이날까지 일반은 총 1만7710명을 대상으로 진행, 3.3%에 달하는 5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오는 14일 신천지 창립 기념일에 모든 집회나 모임을 금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집회나 모임을 하면 강력히 조치하겠다"며 "이미 폐쇄된 교회나 부속시설은 상황을 점검하고 시군과 합동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세무조사를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취득세·지방소득세·주민세 종업원분 등 신고납부 기한을 최대 1년 범위에 연장하고 지방세도 납부가 어려운 경우 징수유예 하겠다"며 "소상공인에게 3개월 이상 임대료를 내리는 건물주 등에게는 재산세 등 지방세를 깎아주겠다"고 말했다.
안동=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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