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도국 연결해서 지금까지 들어온 코로나19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수연 기자,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중증 환자는 백 명에 달한다고요?
[기자]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91명입니다.
중증은 32명으로 스스로 호흡할 수는 있지만, 산소마스크의 도움을 받는 상황이고요.
인공호흡기나 심폐장치인 에크모를 사용하는 위중한 환자도 59명에 달합니다.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110명으로 줄면서 감소세이긴 합니다.
완치자도 510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긴장을 늦출 순 없는 이유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979명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역 감염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 세종청사에선 집단감염 사태가 계속돼서, 비상인데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정부 세종청사에서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해수부가 2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해수부 가족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청사는 비상입니다.
부처끼리 통로가 연결된 독특한 건물구조 때문입니다.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높을 수밖에 없는 거죠.
때문에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다수 직원들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해수부 전 직원 5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3일) 오전부터는 해수부 인근 주차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앵커]
구로 콜센터 관련한 확진자는 몇 명입니까?
[기자]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9명입니다.
코리아빌딩 근무자와 주민, 접촉자 등 1000여 명에 대한 조사가 거의 이뤄졌습니다.
기존 검사 결과들이 대부분 이번 주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번 국면이 확산인지 차단인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감소세가 뚜렷했던 대구에서도 20명 가까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대구의 K마디 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18명이 감염됐습니다.
최근 확진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집단 감염이 또 발생한 겁니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숨진 신천지 교인이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감염 경로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한편 대구시는 내일(14일) 신천지 창립일에 신천지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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