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도 연기됐다./오거스타 내셔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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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결국 연기됐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13일(한국 시각)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위험 증가로 올해 마스터스와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4월 1일부터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를 개최하고, 4월 9일부터 나흘 동안 마스터스를 치를 예정이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에서는 올해 계획된 대회를 예정대로 치른다고 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태가 되자 결국 연기를 선택한 것이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리들리 회장은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주정부와 오거스타 시, 그리고 다른 모든 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다"며 "이번 결정이 우리의 후원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걸 잘 안다. 추가 정보가 있으면 함께 공유할 것이다"고 했다. 연기된 마스터스를 언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없었다.
앞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이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직후 오는 4월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모든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었다. LPGA 투어 역시 다음주부터 예정된 본토 대회 3개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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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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