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국적 학생…증상 없는 것으로 확인
브라질 출신 학생…신원만 확인, 아직 연락은 안 돼
문 닫힌 야고보 지파 부산교회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그동안 추적이 안 되던 부산 신천지 관련자 5명 중 교육생 2명 신원이 파악됐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들이 부산에 거주하는 합법체류 유학생인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남구에 사는 이들의 국적은 브라질과 부룬디로 국내 체류 기간은 각각 1년 미만과 3년이다.
이민특수조사대는 부산시로부터 해당 외국인의 한글 이름과 국적을 전달받아 부산시 거주 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사한 이름을 조회했다.
이민특수조사대 관계자는 "인적사항이 정확하게 안 돼 있어 그동안 추적이 안 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한글 이름을 토대로 조회해 하루 만에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시와 남구청에 이들의 인적사항과 체류지를 통보해 코로나19 관련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부룬디 국적 유학생과 연락이 닿아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브라질 유학생은 아직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룬디 유학생은 증상이 없어 종결 처리했고, 브라질 유학생은 연락이 되는 대로 증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아직 소재 파악이 안 된 나머지 3명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부산 신천지 측은 이번에 소재가 파악된 교육생 2명은 명단에 이름만 올렸거나 교육을 받지 않아 교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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