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천지 관련자 2명 브라질·부룬디 국적 유학생으로 확인
부룬디 국적 유학생 ‘증상없어’…브라질 유학생 연락 닿지 않아
부산시 “신원불명 신천지 관련자 3명 끝까지 추적할 것”
지난 2월 27일 오전 부산진구 방역팀이 폐쇄된 부산 부산진구 신천지 관련 시설 앞에서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송봉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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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추적이 안 되던 부산 신천지 관련자 5명 중 교육생 2명의 신원이 파악됐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들이 부산에 거주하는 합법 체류 유학생인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학생은 부산 남구에 살고 있었으며, 이들의 국적은 브라질과 부룬디로 조사됐다. 국내 체류 기간은 각각 1년 미만과 3년이다. 이민특수조사대는 부산시에 외국인의 한글 이름과 국적을 전달받아 부산시 거주 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사한 이름을 조회했다. 한글 이름을 토대로 조회한 결과 하루 만에 찾아냈다는 게 이민특수조사대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이민특수조사대에 유학생 2명의 인적사항과 체류지를 전달받아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는 연락이 닿은 부룬디 국적 유학생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증상을 조사했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브라질 유학생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룬디 유학생은 증상이 없어 종결 처리했다”며 “브라질 유학생은 연락이 되는 대로 증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신천지 관련자 중 소재 파악이 안 된 이는 3명이다. 부산시는 경찰과 협조해 3명을 계속 추적 중이다.
신천지 부산교회 측은 이번에 소재가 파악된 교육생 2명은 명단에 이름만 올렸거나 교육을 받지 않아 교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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