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대회 추가 취소… 6월 US오픈 일정도 차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도 연기됐다. 사진은 PGA 챔피언십의 우승컵인 워너 메이커 트로피./PGA챔피언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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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휴업 기간도 5월 중순까지 늘게 됐다.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도 연기됐다.

PGA 투어는 18일(한국 시각) "질병통제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최신 권고에 따라 4개의 대회를 추가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4개 대회는 RBC 헤리티지(4월16일~19일), 취리히 클래식(4월23일~26일), 웰스파고 챔피언십(4월30일~5월3일), AT&T 바이런 넬슨(5월7일~10일)이다.

이날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해 PGA 챔피언십은 5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번 추가 취소 결정에 따라 PGA 투어는 5월 중순까지 쉬게 된다. 앞서 PGA 투어는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부터 4월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의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었다.

6월에 열릴 예정인 남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6월18일~21일)과 US여자오픈(6월4일~7일)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4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109개 지역에서 치러질 US오픈 1차 예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미국과 한국,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US여자오픈 1차 예선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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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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