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신천지 신도 중 첫 확진자…감염 경로 추적중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신천지 관련 시설 33개소를 폐쇄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시설폐쇄 안내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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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 사는 신천지교회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 신천지 신도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 신천지 신도인 A씨(30)가 지난 17일 건국대 충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검사 당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 12일 충주의 한 병원에서 인후통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6일 충주에서 있었던 신천지 신도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예배를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충북도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모니터링 조사를 받아왔다. 이 기간 의심 증상이 없어 지난 12일 오전 0시를 기해 능동 감시에서 해제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집회 후 한 달여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A씨를 격리 입원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충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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