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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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내 전체 가구수의 약 40%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도민들이 동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40%가 가정과 상가 등 비산업부문에서 발생함에 따라 도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진단 컨설팅, 탄소포인트제 가입, 환경교육 등 저탄소 생활실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진단 컨설팅 사업은 가정, 상가 등에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실태 점검 후 시설물 교체, 생활습관 개선 제안으로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1594세대와 상가 207곳이 맞춤형 컨설팅 받아 에너지 사용량 감축효과를 거뒀다.

탄소포인트제는 도민들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가정과 상가 및 아파트 단지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3243세대가 신규 가입해 누적 가입 가구수는 9만7543가구다. 이는 제주도 전체 가구수의 38%로, 전국 평균 참여율 11.2%를 크게 웃돈다.

이를 통해 2018년에는 이산화탄소 1만5907톤, 지난해 상반기에는 8408톤을 감축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교육에도 도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지난해 교육참여 인원은 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지난해 연 평균기온이 17.1도로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며 "올해도 다양한 저탄소 생활 실천 운동을 추진해 도민 개개인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습관이 온실가스 감축에 얼마가 도움이 되는지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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