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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서지현 검사 “N번방 사건 대처 못하면 지옥… 지금이 국가위기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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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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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이른바 '박사방' 사건을 언급하며 성범죄 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검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일베, 소라넷 등에서 유사범죄들이 자행됐지만, 누가 제대로 처벌받았나"라며 "나는 너무나 당연히 '예견된 범죄'였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미투, 버닝썬, 화장실 몰카 등 여성 이슈 신경 쓰면 남성들 표 떨어진다고 외면한 자들은 누구였나. 나, 내 가족만 피해자나 가해자가 아니면 된다고 외면한 이들은 누구였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에 위기대처 능력을 보여주고 전 세계 칭찬을 듣는 나라가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 수와 유사한 아동성착취 범죄자 26만명에는 과연 어찌 대처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n번방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우리는, 우리 아이들은 정말 제대로 된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다. 지금이 정말 '국가위기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서 검사는 경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난 18일에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공유한 바 있다.

bluebell@kukinews.com

쿠키뉴스 이준범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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