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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긴급지원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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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로 급식중단 판로 막혀

세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추가로 연기되면서 학교급식 관련 농식품 유통이 중단된 가운데 22일 서울 강서구 서울친환경유통센터 내 학교급식 검품장의 식자재 운반용 카트가 텅 비어 있다. 하상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초·중·고교 개학 연기에 따른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개학이 2주간 연기되면 51개 품목, 406t에 달하는 친환경농산물 판로가 막히고 가격이 하락하는 등 피해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피해 물량 406t 중 376t을 20% 싸게 팔도록 할인액을 지원하고, 나머지 30t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할인판매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피해가 더 큰 10개 품목은 11번가 등 유통업체와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나머지 41개 품목은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유통업체·생협 등에서 할인판매한다. 전국 약 1만명에 달하는 자가격리자에게는 이달 중 3㎏ 상당 친환경농산물을 무상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대규모 유통업체의 친환경농산물 판촉활동을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 경영체에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 인하도 검토 중이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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