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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역대 최대 실적 CJ ENM... 미국 시장 교두보 세워 '기생충' 신화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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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회 CJ ENM 대표, 주총 자리서 "수익성 극대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표 제시

CJ ENM이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이를 위해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혁신 성장으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과 "초격차 역량을 통한 글로벌 교두보 확보"라는 2020년 두 가지 중점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허 대표는 27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CJ ENM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CJ ENM은 선제적인 위기 대응 경영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CJ ENM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3조78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26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CJ ENM은 흥행과 비평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기생충과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2위에 오른 극한직업의 대성공에 힘입어 영화 사업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아스달연대기, 호텔 델루나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신서유기7과 같은 예능을 선보이며 콘텐츠 사업을 강화했고, 이에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음악 사업 역시 KCON, MAMA 등을 통해 K팝 콘텐츠를 미국, 일본, 태국 등지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장세를 2020년에도 이어가기 위해 허 대표는 혁신 성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CJ ENM은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콘텐츠 가치 증대에 집중한다. 성공을 보장하는 프랜차이즈 IP를 지속해서 만들고 전 사업 부문을 효율화해 수익성 극대화에 만전을 기한다.

이어 국내 사업으로 얻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특히 2020년에는 전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미국에 교두보를 반드시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대규모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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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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