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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페루 교민·여행객 198명 인천공항 도착…전원 코로나19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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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에 발 묶였던 페루 교민들 귀국

뉴시스

[리마=AP/뉴시스]20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의 폐쇄된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에서 미국인 여행객들이 자신들을 호송해 미국으로 돌려 보내줄 대사관 직원을 기다리고 있다. 페루 정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7일 0시부터 15일간 국경을 폐쇄하고 민항기 운항을 중단했다.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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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페루 국경 폐쇄로 고립돼 있던 페루 교민과 여행객 등 198여명이 28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페루 교민과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는 현지시각으로 26일 오후 4시11분 페루 리마 호르헤 차베스공항을 출발했다. 전세기는 멕시코를 경유해 우리시각 28일 오전 5시52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들이 탑승한 비행기는 중국 우한 지역과 일본 크루즈선, 이란에 이어 4 번째로 투입된 우리 정부 전세기다. 단기 여행객과 교민, 코이카 봉사단원, 출장으로 페루를 방문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등이 탑승했다.

우리 정부가 전세기를 띄운 것은 페루가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을 봉쇄했기 때문이다.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국민에게 자가격리 명령을 내린 데 이어 17일에는 입출국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현지 한국인 여행객의 귀국길이 막혔다. 코로나19를 피해 귀국을 희망하는 재외국민과 코이카 봉사단원들 역시 발이 묶였다. 우리 정부가 전세기를 마련하면서 귀국이 가능해졌다.

다시 한국 땅을 밟은 198명은 귀국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 머문다. 전원 음성이면 14일간 자가 격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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