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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두명 중 한명 완치" 의료진 헌신 속 코로나19 완치율 49%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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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앞에 ‘정상진료’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수를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두달여간 코로나19와 치열하게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헌신적인 노력이 빚어낸 뜻깊은 결과다.

최근 해외거주자들이 대거 입국하며 신규 확진자수가 늘고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신호다. 27일 기준 완치율도 48.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4528명으로,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4665명)에 근접했다.

완치율도 50%에 육박할 만큼 높아졌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반면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한 덕분이다.

국내 완치자는 이달 초부터 하루 수십명씩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 2주 동안에는 하루에 100명 이상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덕분에 완치율은 지난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래 꾸준히 높아져 전날 기준 완치율은 48.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완치자 증가를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치명률 역시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격리 치료 중인 환자의 감소는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던 영향으로 내달 초까지는 사망률이 지속해서 높아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치명률은 이달 1일 0.4%대에 머물렀으나 전날 0시 기준 1.49%까지 올라왔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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