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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격리해제 D-1 안철수 “원하시는 나라 만드는 데 모두 바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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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권은희 의원실에서 화상 연결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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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지지자들을 향해 “뒤에서 같이 걸어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든 길이지만 계속 신념을 갖고 걸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원봉사를 마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안 대표는 29일 격리가 해제된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철수 TV’에서 "다시 한 번 더 힘내서 꼭 원하시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가격리 기간 중 지지자들이 보내준 편지와 선물 등을 소개했다. “안 대표를 존경한다”는 지지자의 편지 전문을 읽어준 안 대표는 “이 편지를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 저는 이렇게까지는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과분한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시는 국민들의 진심을 접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편으로는 이런 기대를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저에 대해서도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며 “그러면서 또 한 편 힘을 얻는다.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가는 길이 외롭지 않고, 또 제가 이분들이 원하시는 세상을 만드는 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탰으면 좋겠다는 초심을 되새길 수 있다”고 가조했다.

안 대표는 자신처럼 자가격리 중이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이들에게는 “한 가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1665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이 전염병 때문에 문을 닫아서 그 대학에 있던 아이작 뉴턴도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고 한다”고 뉴턴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뉴턴이 자가격리를 하면서 그 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여러가지 (뉴턴의) 운동법을 발견한 게 바로 그 시절”이라며 “환경이 너무 열악하더라도 자기가 얼마나 더 노력하느냐에 따라 훨씬 다를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좋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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