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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이력 공개' 효과있네…클린봇에 걸린 악플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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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미준수 댓글, 한달여만에 1000건 하회…전체 0.1% 불과 '올해 처음'

본인 댓글 삭제 비율도 10% 미만…악성댓글·삭제 부담감 커진 듯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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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댓글 작성자의 이력을 '전체공개'하기로 결정한 네이버의 '결단'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댓글이력이 투명하게 공개되자 악성댓글이 줄어들었다.

30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규정미준수' 댓글수는 지난 27일 910건, 28일 813건으로 나타났다.

규정미준수 댓글은 네이버의 자체 규정에 맞지 않아 '클린봇'에 의해 삭제된 댓글이다. 스팸성 광고메시지, 선정적인 내용과 욕설·비방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같은 댓글의 숫자가 줄었다는 것은 곧 '악성댓글'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네이버 뉴스 댓글창에서 규정미준수 댓글은 통상 1000건 이상을 기록해왔다. 지난달 26일에는 무려 8128건의 댓글이 '규정미준수'로 삭제되기도 했다. 규정미준수 댓글이 1000건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7일(932건) 이후 약 40일만이다.

특히 전체 댓글 숫자와 대비하면 체감효과는 더욱 크다. 지난 27일의 경우 전체댓글이 57만1262건, 이 중 규정미준수 댓글이 910건이었는데, 이는 비율로 따졌을 때 0.1%에 불과하다. 다음날인 28일의 경우 '규정미준수' 댓글 수는 813건으로 더 줄었지만 전체 댓글(44만7865건)과 대비하면 0.2%였다.

전체 댓글 대비 규정미준수 댓글의 비율은 통상 0.3~0.4% 정도를 나타내고, 많을 때는 0.5~0.6%까지 오른다. 그러나 지난 19일 '댓글 이력 공개'가 시작된 이래 이 비율은 줄곧 0.2% 정도를 유지했다. 0.1%를 기록한 것은 올해들어 처음있는 일이었다.

자신이 작성한 댓글을 스스로 삭제하는 '자진삭제' 비율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댓글이력 공개'를 하루 앞둔 18일 14.5%까지 올랐던 자진삭제 비율은 20일 이후로는 1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역시 네이버의 정책 변화와 맞물려 이해할 수 있다. 네이버는 댓글 이력을 공개하면서 자진 삭제 비율도 나타내기로 했다.

자신이 작성한 댓글이 모두 기록되는 데다가 삭제한 흔적까지 남게 되면서 '악성댓글러'들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네이버는 이번주에도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맞이한다.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4월2일부터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총선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 검색어 제안(추천) 기능도 중단된다.

이 기간동안은 실명이 확인된 사용자만 총선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공감·비공감에 참여할 수 있다. 후보자와 관련된 댓글 삭제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정책 규정과 중앙선관위 판단에 따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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