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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클릭 e종목]"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대작 방영…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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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9만7000원 제시…27일 종가 7만5700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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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30일 KB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7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5.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셈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드라마 상영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사랑의 불시착'을 비롯한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이 양호했고, 넷플릭스향 판매매출이 확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대작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방영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분기에는 김은숙 작가의 '더킹: 영원의 군주' 방영이 예정돼 있다.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등 텐트폴 드라마를 다수 집필한 만큼 흥행 기대감이 높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향 판매마진 확대를 감안하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6% 늘어난 191억원으로 전망되며, 도깨비 방영 당시인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이 21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9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3% 하향조정했다. 지난 27일 종가는 7만5700원이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조정은 해외지역 판매확대가 기존 예상 대비 지연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0%, 7.2% 하향조정한 데 기인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콘텐츠 소비증가에 힘입어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제작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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