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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떠오르는 인천, 아파트 매매가 1억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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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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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인천지역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인천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란 점에서 아파트 값 상승세뿐만 아니라 분양시장까지 활기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3월27일 기준)은 전 주 대비 0.11% 올랐으며 전세는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990만원, 전세가는 712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우선 억 단위로 오른 아파트가 눈에 띈다. 인천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연수구에 있는 e편한세상송도(전용면적 84.42㎡)는 이번 달 7억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5억975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1개월 동안 1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 SK스카이뷰(전용면적 84.99㎡)는 이번 달 5억3700만원으로 신고가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월 4억6300만원에 팔렸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전용면적 95.81㎡)는 10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는데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라며 "지난해 8월 GTX-B노선 예비타당선 조사 발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4억4500만원에 팔린 남동구 간석래미안자이(전용면적 84.98㎡)는 이번 달 5억4000만원에 거래됐으며 2월 3억8000만원에 팔린 롯데캐슬골드(전용면적 83.98㎡)는 3월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영종센트럴푸르지오(전용면적 84.79㎡)는 이번 달 3억9000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미추홀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용현·학익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는 교통망 확충(GTX-B, 제2경인선 등)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간석·구월·논현동 위주로, 중구는 기존 입주물량 영향이 줄어들며 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장기 미상승지역인 데다 규제를 덜 받아 서울 지역에 이은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함영직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20대책 이후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시장이 다소 관망세를 나타내거나 얼어 붙고 있어서 풍선효과가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은 분양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르는 중이다. 지난 2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몰려 평균 7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역대 최다 청약자 기록이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 부평구 '힐스테이트 부평'도 487가구 모집에 4만1048명이 몰려 평균 84.3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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