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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산청군]“명예·부 상징 청룡·황룡 고기와단청 보러 산청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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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30일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주제관에 기증한 청룡 황룡 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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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30일 명예와 부를 상징하는 청룡과 황룡이 그려진 고기와단청 작품 한 쌍을 기증받아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가 열린 금서면 동의보감촌 주제관 1층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와단청 작품은 국가무형문화제 제48호 단청장 홍점석 옹의 제자인 이욱 단청장 전수교육조교(65)가 산청군에 기증했다. 두 기와는 경북 의성 대곡사에서 출토된 평기와로 200년 이상 된 고기와로 전해졌다.

산청 출신인 이욱 단청장 전수교육조교는 1988년 홍점석 옹의 문하생으로 입문했다. 2008년 단청장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는 국립무형유산원 단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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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 단청장 전수교육조교가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 기증한 청룡 황룡 기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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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단청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개인전과 기획전시, 연꽃 그리기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정은 “청룡은 명예를 상징하고 황룡은 부를 상징한다”며 “사찰이나 궁궐의 중요 전각에 용을 그릴 때 좌측에는 청룡을, 우측에는 황룡을 그리는데 이는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용이 그려진 고기와는 경북 의성군의 대곡사에 있었던 기와로, 만들어진 지 200년 이상 됐다”며 “고기와 중에서도 대와에 속하는 기와로 그 자체로도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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