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올해 대입계획 한시적 변경 제안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
임 교육감은 보도자료에서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 입시 일정 조정 계획을 살펴볼 때 고3 학생에게 수능 연기나 난이도 조절보다는 수시모집을 확대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 차례 휴업과 3일간 추가 휴업을 거쳐 온라인 개학을 하는 등 학사 일정 연기로 고3 수험생에게는 이번 입시에서 재수생보다 현저히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미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나왔으나 고등교육법과 시행령에 천재지변 등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이를 변경할 수 있는 조항이 있으므로 올해 한시 적용해 수시모집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학입학전형 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 미달로 정시에 이월되는 인원 대부분이 재학생임을 고려해 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 수능 최저기준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개학 연기와 온라인 학습 지속으로 재학생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교과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등 학생부 기록이 미비해 비교과 영역 평가 기준을 수정·보완할 것도 제안했다.
임 교육감은 "휴업이 길어짐에 따라 재수생과 고3 수험생, 학원 휴원이 많고 적은 지역 간 학력 격차가 우려되므로 수험생 누구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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