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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구동성] 오늘부터 엘리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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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이었던 1일, 놀라우면서도 재미있는 소식이 하나 들려왔습니다. 크래프톤이 블루홀이었던 시절부터 제작했던 PC MMORPG '에어'가 '엘리온'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죠.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후로 꾸준히 밀어오던 이름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겁니다. 날짜가 날짜인 만큼 몇몇 게이머들은 만우절 장난이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진지했습니다.;

익숙한 이름을 버린다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바뀐 이름만큼 새로운 모습이 보여야 게이머들이 납득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에 엘리온은 많은 변화를 꾀했습니다. 에어 시절 강조했던 공중전 비율을 확 죽이고, 지상에서 펼쳐지는 몰이사냥 비중을 늘렸으며, 타겟팅 위주 액션을 논타겟팅 액션으로 변경했습니다. 세계관과 스토리에도 약간의 변화를 가미했죠.;

이에 대한 게이머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변화를 반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PC MMORPG는 언제나 환영한다", "공중전 잘 버렸다. 차라리 논타겟팅 RPG를 목표로 하는 것이 낫다", "확실히 2차 테스트 당시보다는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 그것이죠. 한편으로는 "에어 이름 검색하기도 힘들었는데 잘 됐다"며 개명 자체를 칭찬하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변화가 그리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투 정도만 바뀐 건데, 굳이 게임 이름까지 바꿀 필요가 있었나?", "논타겟으로 바뀌고 스킬 시스템 강화하면 뭐하나, 기본 틀이 별로인데?" 등의 의견이 있지요. 한 유저는 "이런 식으로 이름 바꿔가면서 개발기간만 늘어나는 게임 치고 결과물이 만족스러웠던 작품이 한 둘이 아닌걸로 안다"며 "아예 새로운 콘셉으로 다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게임이 다 나온 뒤에 평가하겠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름보다는 게임 자체가 잘 나와야 좋은 거 아닌가? 까도 해보고 까자", "이번 기회에 방향은 잘 잡은 것 같지만 아직도 고칠 게 많은 게임이다. 더 기다려볼 생각이다" 등이 있지요.;

상술했듯 수 년간 개발해왔던 게임의 이름을 바꾼다는 결정은 정말 수많은 고민의 산물입니다. 어떻게 보면 앞으로도 꾸준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이자, 각오라고 볼 수 있지요. 일단 출시를 앞두고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모양새입니다. 과연 엘리움은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PC MMORPG 시장에서 로스트아크에 이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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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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