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KT, 가상공간서 5G 서비스·콘텐츠 수출 ‘화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만 FET와 업무협약 체결

슈퍼 VR로 비대면 원격계약

헤럴드경제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가 회의실에서 슈퍼VR을 착용하고 가상형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업무 협약식을 하고 있다. 화면 속 왼쪽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 화면 속 오른쪽 FET 고객전략본부장 티와이 잉(T.Y. Yin) 전무. [KT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가 대만 대표 통신사에 5G(세대) 서비스 및 디지털 콘텐츠를 수출한다. 특히 이번 수출을 가상 공간에서 진행해 더욱 눈길을 끈다.

KT는 지난 7일 대만 통신사 Far EasTone(이하 FET)과 ‘5G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콘텐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가상 공간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미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서다. KT 슈퍼VR에서 제공하는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이용해, 서울에 있는 박현진 KT 고객(Customer)전략본부장과 타이페이에 있는 티와이 잉(T.Y. Yin) FET 고객전략본부장이 가상공간에서 만나 진행했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5G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대만 진출과 5G 로밍 조기 상용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및 웹툰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의 디지털 콘텐츠는 FET의 ‘friDay’라는 디지털 브랜드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KT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중 일부 타이틀은 이미 수출이 확정됐으며, 매월 신규 공개되는 작품도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현진 본부장은 “KT의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FET의 고객 기반을 결합해 양사의 동반 성장과 신규 수익 창출을 추진하겠다”며 “FET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5G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와이 잉(T.Y. Yin) 전무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5G 글로벌 리더이며, KT는 한국 대표 통신사로서 5G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FET는 KT와의 폭넓은 5G 협력을 통해 상용화 첫 해 기존 LTE 가입자의 약 20%를 5G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