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11일 사전투표함 호송을 시작으로 투표가 종료되는 15일 육지 개표소로 투표함을 수송할 때까지 투표함을 실은 민간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호송 및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선이나 민간선박 투입이 곤란한 인천, 군산 등 일부 도서지역은 경비함정 11척을 이용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하는 등 선거 업무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해경은 항로별 호송 경비함정을 지정하고 사전 항로답사, 투표함 수송선박과 경비함정 간 통신망 구축 등 투표함의 안전한 수・호송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상불량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하여 중・대형 경비함정을 교체 투입하는 등 대책도 마련했다.
해경 관계자는 “투표권 행사가 어려운 도서주민의 참정권 보장과 신속하고 공정한 개표 업무 지원을 위해 경비함정으로 투표함을 직접 수송하거나 수송선박 안전 호송을 실시하겠다”면서 “선거 당일 밤 11시께 투표함 이송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상황대책팀을 운영하는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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