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홍콩 '굴기TV'에는 우뤄통이라고 밝힌 7살 여아의 발언이 실렸는데, 환구시보는 "어른보다 언어와 논리 기술이 뛰어나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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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구시보 캡처 |
영상에서 아이는 "나는 행복하지 않다. 신종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라며 말문을 연 뒤, "코로나는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데 이용하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며 "7살인 나도 아는데 어른들은 이걸 왜 모르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영상의 특징은 아이가 마치 써놓은 글을 보고 읽는듯한 시선과 문장이 끝날 때마다 편집돼 있다는 점입니다.
또 아이의 발언이 공교롭게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의 중국 책임론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비난했던 내용 '자신들의 곤경 때문에 더이상 핑계와 희생양을 찾지 마라.'와 일치하면서 아이를 선전 도구로 활용했다는 의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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