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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걷힌 인도, 30년 만에 160㎞ 거리 히말라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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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자브주에서 보이는 히말라야산맥.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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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가봉쇄령이 내려진 인도에서 160㎞ 이상 떨어진 히말라야산맥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2일 인도 정부는 '자발적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25일부터는 국가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10일 CNN방송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거의 30년 만에 히말라야산맥을 맨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는 인도 북부 펀자브 지역 주민들의 소식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은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 등을 지나지만 히마찰프라데시에 이웃한 펀자브 주민들은 평소 스모그로 히말라야산맥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인도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봉쇄령을 내려 대기 질이 개선되면서 30년만에 이를 육안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펀자브주 중심도시 잘란다르의 시민들은 직접 찍은 히말라야 사진을 SNS에 올리며 "자연은 진짜 이런 것인데 우리가 얼마나 망쳐놨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평소 인도 북부는 심각한 스모그로 악명 높았지만 산업 시설 가동과 차량 운행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오염물질 배출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잘란다르도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17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공기질지수가 '좋음'을 기록했다. '가스실'로 불리며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리던 뉴델리도 최근 공기질지수가 이례적으로 '좋음'과 '보통'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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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지난해 11월 스모그가 가린 인도 뉴델리 인디아게이트. 아래는 지난 22일 자발적 통금으로 출입이 통제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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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뉴델리의 밤하늘에도 최근 오리온 등 별자리가 선명하게 관측되기도 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초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57%가량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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