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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속보] 코로나에 뚫린 일본 정부, 한국통 외무성 국장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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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지낸 미즈시마 확진

접촉했던 日 외무상 기자회견 취소

일본 외무성은 10일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영사국장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미즈시마 국장은 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유전자 검사(PCR)를 받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8일부터 재택근무를 하던 중 9일 발열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즈시마 국장은 지난해까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약 3년간 총괄공사(DCM·Deputy Chief of Mission)로 근무한 후, 현직을 맡아왔다.
조선일보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일 외무성 영사국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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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의 이날 오후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일 외무성은 미즈시마 국장의 양성 판정이 확인됨에 따라 그와 최근 접촉했던 이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미즈시마 국장이 무증상 상태로 계속 근무해왔다면 외무성 내에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 외무성에서 국장급 간부의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도쿄=이하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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