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이낙연 "'국민은 일류, 정치는 삼류'라고…막말 고쳐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11일 국회 선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울 종로구 후보로 21대 총선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이수진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이데일리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회를 동물원처럼 만들고 국회를 험악한 말이 오가는 험한 곳으로 만든 것에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성숙하게 대응한 국민들과 정치무대를 비교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 덕분에 참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게 있다. 바로 정치”라며 “많은 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은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싸움질하고 막말하는 것부터 고쳐야 정치도 개선된다. 이것도 고쳐야 정치도 일류로 발전할 기틀이 마련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후보자들의 잇단 막말로 대국민사과까지 한 미래통합당 행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전날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차명진 부천병 후보에 대해 당이 탈당 권유라는 어정쩡한 징계 결정을 내려 논란이 더욱 커지자 다급히 입장문을 내 “차 후보는 더 이상 통합당 후보가 아니다”며 구두 제명 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와 국민적 고통 앞에서 여야의 정치적 견해 차이를 뒤로 미루고 일단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고통을 덜어드리고 싸울 일 있으면 그 다음에 싸워도 늦지 않다”며 거듭 긴급상황에서 정쟁을 멈추자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이수진 후보 외에도 서초갑 이정근, 서초을 박경미, 강남을 전현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자신의 출마지인 종로구 숭인동, 혜화동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