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왼쪽)가 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장경태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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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4·15총선에 출마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서울 동대문을)가 “민병두 의원님이 사퇴 결단을 해주신 이후에는 결집력이 확실히 높아졌다는 것을 느낀다”고 13일 말했다.

해당 선거구는 현 지역구의원인 민병두 의원이 민주당 공천 탈락한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나, 최근 민 의원이 자진사퇴하고 장경태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줬다.

장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민 의원 같은 경우 민주당 출신이기도 하고 또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성공에 많이 기여하신 분”이라며 “그렇기에 단일화 혹은 지지선언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 의원이)사퇴하기 전에는 주민들께서 이 지역에 숨어 있는 샤이보수의 막판 변수가 어떻게 될지에 걱정을 많이 했다”며 “당원 간에 혹은 지지자 간에 화합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사람들인데 그렇게 경쟁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민 의원을 지지했던 표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민 의원을 지지했던 분들은 정말 개인 지지도가 높았던 분”이라며 “그렇기에 민 의원님의 뜻에 따라 많은 분이 공감해주고 계시고, 그 결단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주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