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앞에서 입영장병과 가족 및 친구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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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에 거주하는 A(22)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A씨는 15일 훈련소 자체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16일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논산훈련소는 A씨를 퇴소 조치했다. 경남도는 훈련소로부터 A씨를 이관받아 마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했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지난 2월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전국 31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월 16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자가격리를 이어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역학조사와 접촉자 검사, 경찰의 GPS 기록 요청 등 조사와 방역을 진행 중이며, 훈련소 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