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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모습 드러낸 '라임' 핵심 김봉현,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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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객 횡령사건 5개월 잠적 끝 체포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1조6000억 원대 피해를 입히고 5개월간 도피행각 끝에 붙잡힌 ‘라임자산 운용사태’의 배후 전주(錢主)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24일 오전 10시 경찰 조사를 받고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앞서 김 회장은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체포된 뒤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조선일보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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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수원여객 횡령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9시35분 유치장에서 출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본관 1층에 모습을 드러낸 김 회장은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 “5개월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김 회장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면바지와 회색 면티를 입고 나타났다.

조선일보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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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빼돌린 경위와 범행 후 자취를 감춘 전 수원여객 경리 총괄 임원의 행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회장과 함께 검거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과 무관해 경찰 체포 후 서울남부지검으로 신병이 인계됐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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