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일 사망설이 나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에 나서며 모습을 나타낸 뒤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한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에도 김 위원장이 20일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특이동향이 없다'고 해온 청와대와 정부로서는)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행보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파악한 동향과 벗어나지 않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김정은 사망설’을 제기해 온 측은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지난달 21일부터 “북한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전날 탈북자 출신으로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당선된 지성호 당선인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청와대는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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