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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200억달러 푼 한미 통화스와프…한은 외화대출 당분간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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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6차례 걸쳐 198.72억달러 공급…스와프레이트 상승 등 달러경색 우려 완화]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3.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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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통한 외화공급액이 늘어나면서 달러화 자금조달 우려가 한층 완화됐다. 한국은행은 외화자금사정 개선 등을 고려, 당분간 통화스와프 자금을 통한 외화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6일 한국은행은 한미 통화스와프를 활용한 경쟁입찰 외화대출 실시 결과 응찰한 13억2900만달러 전액을 낙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은 총 40억달러 규모로 진행됐으며, 낙찰된 금액에 대해서는 오는 8일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은은 "지속적인 리보(LIBOR) 금리 하락, 스와프레이트 상승, 외화예금 증가 등에 비추어 외화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반영해 당분간 입찰을 중단하고 시장여건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마이너스(-) 2.98%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스와프레이트(3개월)는 지난 4일 -0.81%로 상승했다.

원/달러 스와프레이트는 달러화 조달 여건을 보여주는 지표로, 스와프레이트가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 수급상황이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지난 3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경쟁입찰 외화대출 형식으로 시중에 달러화를 공급해왔다.

이날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총 198억7200만달러(6차 외화대출은 오는 8일 공급)를 공급했다. 회수된 단기대출 금액을 감안하면, 현재 시중에 풀린 자금은 187억8700만달러에 이른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외화자금사정이 개선되면서 외화대출을 당분간 중단하게 됐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고은 기자 dore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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