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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대리점 갑질' 남양유업, 이번엔 경쟁사 비방 댓글작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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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머니투데이

    영업직원의 대리점주에 대한 폭언 논란 등으로 불매운동까지 벌어진 남양유업의 김웅 대표와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서울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스1(news1.kr)=이광호 기자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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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점 갑질 논란에 휩싸여 상생경영을 외쳤던 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를 동원해서 경쟁사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달았던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를 통해 경쟁사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달았던 정황이 확인돼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육아정보 카페에 올라온 경쟁업체를 비방하는 글이 부산에 있는 한 홍보대행사의 IP에서 나온 걸로 보고 이곳을 압수수색한 결과 50여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비방 댓글 작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경찰은 아직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라 자세한 진행 상황이나 혐의를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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