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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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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정은 친서에 “지속적 소통과 협력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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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중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구두 친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발표할 것이 없다”면서도 “중국과 북한 양국은 산과 물이 맞닿아 있는 우호적인 이웃국으로 전염병과 싸움에서 시종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과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손잡고 전염병에 대응해 공동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에서 성과를 이룬 것을 축하하는 내용의 구두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구두 친서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당과 인민을 영도하여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고 전반적 국면을 전략적으로, 전술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면서 축하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구두 친서가 전달된 날짜나 구체적인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친서 외교’를 재개한 건 약 3개월 만이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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