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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정은경 "이태원發 코로나19 확산, 신천지만큼 파급력 높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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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만큼의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 발병이 생기면서 재상산지수가 올라갈 것”이라면서 “아직은 조사가 진행 중이고 노출자에 대한 전체 규모를 파악해야 발병률 등을 산출해 신천지와 정확히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명부로 파악한 방문자 숫자는 5517명이고 이 중 2405명이 현재 서울시를 통해서 통화가 된 상태다. 이 중에서는 2456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다.

정 본부장은 “개별적으로 카드사용내역을 계속 받아 카드정보에 대한 부분을 또 파악을 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도 같이 파악해서 노출범위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급력은 아직까지 신천지 교회 발병률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잠복기가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조사를 해야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굉장히 밀접한 노출과 또 마스크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 간의 비말이나 접촉으로 인한 노출이 많았을 것으로 보고 양성률, 발병률이 어느 정도는 높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명이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909명이 됐다.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1133명이다. 신규로 격리해제가 된 사람은 22명으로 총 전체 확진자의 88%인 9632명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1021명이 격리치료 중에 있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6명이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29명이었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29명은 모두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과 관련된 확진자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 중에 20명,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9명이 추가됐다.

이데일리

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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