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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장시간 등교공백 치유하자"…서울교육청, 학교에 자료집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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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학교현장 회복 위한 아이디어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자료집 '2020 민주시민 에듀(EDU)-백신 제안서'를 서울지역 학교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

    교실마다 부착된 코로나19 학교 대응 매뉴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 시작을 이틀 앞둔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의 3학년 교실에 코로나19 학교 대응 매뉴얼이 부착돼 있다. 2020.5.18 superdoo82@yna.co.kr



    자료집은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국내외 교육 활동방법과 유의사항 등을 ▲ 치유와 회복 ▲ 참여와 실천 ▲ 교육성장 등 세 단계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아팠던 몸을 회복하듯이 장시간의 등교 공백을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세 단계의 활동에 '교육 백신 활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치유와 회복' 과정에서는 온·오프라인 대화 모임 운영, 학교 교문 맞이 활동 등을 통해 각 학교가 학생들을 환대하는 분위기 만들기를 제안한다. '참여와 실천'에서는 학급이나 학생회 중심의 방송 시간, 챌린지 데이 활동, 코로나 생활 협약 정하기 등을 제안하고, '교육 성장'에서는 사회 현안 논쟁형 프로젝트와 독서 체험을 공유하는 독서 방역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학교 적응, 학생자치, 시민성 교육에 대한 실천방안과 함께 코로나 19로 불거진 차별, 환경문제 등 사회 현안에 대한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이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현장 사례를 모은 뒤 해외자료 등을 포함한 실천 자료집을 보완해 발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0 민주시민 EDU-백신제안(자료 = 서울시교육청 제공)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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