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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인천 20일부터 순차적 등교수업…확진 발생시 `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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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교직원, 학교출입·급식 때 발열검사

    의심증상 있을 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 실시

    학생 책상 한 줄 배치, 마스크 착용 강제

    이데일리

    박남춘(오른쪽에서 3번째) 인천시장이 19일 남동구 논현고등학교에서 등교 수업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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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즉각 등교를 중지시킨다고 19일 밝혔다.

    고3 학생들은 20일부터 등교하고 고2, 중3, 초1~2 학생과 유치원생은 27일부터 학교에 간다. 고1, 중2, 초3~4 학생은 다음 달 3일부터 통학하고 중1, 초5~6 학생은 같은 달 8일부터 등교한다.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학교에 들어올 때와 급식 때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다.

    또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책상을 한 줄씩 배치하고 식사 때를 제외하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복도나 급식실 이동 시에도 서로 앞뒤 간격을 유지하고 급식실에서도 거리두기를 위해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이동해 띄어 앉는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는 정부 지침에 따라 교실의 모든 창문 중 3분의 1 이상 열어놓은 상태에서 가동할 수 있다. 내부 순환방식의 공기청정기 사용은 금지한다. 학생, 교직원은 자가진단을 통해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발열감이 있을 경우 학교에 나와서는 안 된다.

    등교 수업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모든 학생, 교직원은 즉시 집으로 돌아가고 등교수업은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인천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군·구를 통해 유치원과 학교에 손소독제, 마스크, 살균소독제 등 방역물품 9종 31만5700개를 지원했다. 집단감염 취약시설인 유치원, 학교와 군·구 보건소의 핫라인 구축을 완료했고 감염병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해 유증상자 일일보고를 통한 신속한 검사 조치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가동한다.

    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서는 520여개 초·중·고등학교 인근 버스승강장 1020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남동구 논현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수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업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게 학교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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