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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등교중지’ 판정 받은 서울 학생,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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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고3 학생들의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담임선생님이 내일부터 시작될 수업준비를 하고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


    등교가 시작되는 20일부터 서울시내 학생이 코로나19 자가문진표 결과에 따라 ‘등교 중지’ 판정을 받게될 경우 곧바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선제적 예방관리를 위한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들이 매일 등교 전 실시하는 자가문진표상 코로나 의심증상 항목에 체크해 ‘등교 중지’ 결과를 받게 될 경우, 결과지나 결과화면 캡처본을 가지고 선별진료소에 가면 무료로 검사를 받게 된다. 가장 먼저 등교를 시작하는 고3 학생들부터 해당될 전망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약간의 의심 증상이라도 있다면 무조건 검사를 받으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장난으로 응한 학생들까지도 100% 검사를 받을 수 있게끔 무료로 전수조사하는 것이다. 학부모들의 의구심과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선 학교와 학생들에게는 매일 등교 전 가정에서 나이스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진료 및 검진을 받으라는 안내가 내려진 상태다. 학급 단위 자가진단 결과는 학교로 즉시 통보되며 매일 등교 전 학생들의 참여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자가진단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은 문자, 유선,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철저히 관리하고, 코로나의 교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내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 발열 체크 등 과정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학생은 일시적 보호관찰실에서 별도 관리를 받은 뒤 119구급대 긴급이송시스템을 통해 선별진료소로 즉시 이송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자가진단 나이스 설문조사 참여는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의 사전 단계인 만큼 모두가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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