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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IPO 대어' SK바이오팜 증권신고서 제출…"6월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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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규모 7048억원~9593억원…시총 최대 3.8조 추정

내달 청약 진행 후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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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다음달 중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상장을 마칠 예정이다.

19일 SK바이오팜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총 공모주 수는 전체 주식의 25%인 1957만8310주로 공모희망가 밴드는 3만6000원~4만9000원, 공모 규모는 7048억원~9593억원이 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3조8372억원이다.

다음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6월 안에 상장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으며,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공동 주관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상장 연기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예정대로 상장에 돌입한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3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6개월 이내인 상반기 내에 상장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SK바이오팜은 SK의 100% 자회사로 신약개발에 두 차례 성공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부분 발작(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올해 2분기 현지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23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876억원, 909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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