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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LG화학 대산공장서 촉매제 분출로 화재…1명 사망·2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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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민 기자]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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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19일 오후 2시 19분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 촉매포장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폭발과 화재로 현장에 있던 연구원 A(39) 씨가 숨지고, 공장 직원 B(47) 씨와 C(27) 씨 등 2명이 얼굴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와 서산시 등은 소방차 19대와 인력 107명을 투입해 10여 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당국은 촉매 생산 과정에 촉매제 이송 작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미세한 가루 형태(파우더)의 촉매제 일부 성분이 압력에 의해 분출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알킬알루미늄이 포함된 해당 가루 성분은 공기 중에서 자연 발화하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해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시설은 가동을 중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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