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이나은 논란 속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2' 편성한 EBS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은주 기자]
국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 21일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EBS 편성표에 따르면 8시 5분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2'이 방송됐다.

최근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 관련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곽튜브의 방송이 편성돼 눈길을 끈 것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마지막 회에서는 곽준빈이 시즌2가 진행되는 동안 갔던 곳들을 떠올리며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고 시즌3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곽기사2'에서 우즈베키스탄, 튀니지, 일본, 미국을 다녀온 곽준빈은 먼저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미국 고칼로리 투어 때 배우 이동휘와 먹은 칠리버거를 꼽으며 "영상으로 다시 보면서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는 따뜻하게 대해준 하치조섬 택시 기사를 꼽았다.

그런가 하면 우즈베키스탄 형님들인 어몽, 오리뽀가 '곽기사2'로 TV에 나오는 자신들의 모습을 신기해했던 반응도 전했다. 온몸에 붕대를 감고 할리우드 스타들의 시크릿 다이어트를 체험했던 미국 편을 재미있게 봤다고.

특히 이날은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함께했던 빌리(Billlie) 멤버 츠키가 마지막 회 촬영 중 깜짝 게스트로 기사식당에 나타나 유쾌한 에너지를 배가시켰다. 이에 곽준빈은 '곽기사2'의 첫 여행을 빛내준 츠키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부족했던 부분은 완벽히 피드백하고 재밌었던 건 더 보강을 해서 더 뛰어난 시즌3로 찾아오겠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6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4개국을 누빈 '곽기사2'는 택시는 기본이고 튀니지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루아지 등 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탑승했다. 택시 기사 추천 코스로 여행하거나 함께 식사하며 우정을 쌓는 것은 물론 곽준빈이 우즈베키스탄 택시 기사에 도전해 현지 손님들을 목적지까지 태우고 소통하는 모습이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뻔하지 않은 독특한 여행 코스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에서도 미소 학원, 인형 탈 학원, 오토나마키, 렌털 가족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색 체험이 가득했던 일본 여행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곽준빈과 로컬 여행의 매력에 빠진 여행 메이트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즈베키스탄은 츠키, 일본은 침착맨, 미국은 이동휘가 함께하며 여행 메이트들과 곽준빈의 각양각색 케미스트리로 재미를 끌어올렸다.

또한 프로그램 이름처럼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로컬 맛집에서 다양한 음식을 섭렵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꾸자 슈르바, 라그만, 튀니지의 카프테지, 일본의 시마스시, 라멘, 미국의 칠리버거, 바비큐 등을 맛보며 그 맛을 생생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한편,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16일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학교폭력의 피해자로서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 있었다"며,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의 경황과 두려움 속에서 성급히 사과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통해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곽튜브는 이나은과의 관계에 대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했던 이나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여행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며, 이번 일이 다시 한번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했다.

앞서, 곽튜브는 16일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영상에서 두 사람은 과거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이나은은 과거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 이현주를 따돌린 의혹을 받고 있어,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곽튜브의 1차 사과 이후에도 "성의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2차 사과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