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CJ올리브네트웍스, 러셀과 손잡고 AI 스마트팩토리 대외사업 나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도영 기자]

테크M

지난 20일 용산구에 위치한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 러셀이 생산 물류설비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권순욱 러셀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CJ올리브네트웍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 생산 자동화 설비 제조사 러셀과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AI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기술개발 생산 물류설비 제작 및 구축 영업 확대 및 마케팅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16조6000억원 규모로 확대 될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시장에서 소프트웨어(SW) 시스템 구축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빅데이터와 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신기술을 더해 설비와 SW, 유지보수로 이뤄진 통합 DT 설비 사업으로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기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중심으로 생산 관리와 품질 영역의 자동화를 구현해왔으며, 여기에 설비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분야를 설비·소모품 구매와 생산설비 구축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러셀은 반도체장비 및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사다.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는 무인운반차(AGV)와 무인운반물류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이번 AI팩토리 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 물류설비 사업의 주체로서 구축과 설비에 대한 관리, 운영 및 사업 인벤토리 공동 개발을 책임지며, 러셀은 설비 공급의 주체로서 개발, 공급, 관리, 유지보수 역할을 수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팩토리 솔루션은 생산물류·검사·포장 등의 설비와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 해썹(HACCP) 뿐 아니라 실시간 분석·예측이 가능한 AI솔루션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설비와 SW,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회사 측은 국내 최대 식품 산업군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 경험과 러셀의 스마트 제조설비 분야의 핵심 역량을 더해 식음료·제약·화장품 산업군 중심의 대외 사업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 공급망 교란으로 우리나라도 제조업의 대규모 리쇼어링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향후 식품, 제약산업 등을 위한 스마트제조 부문에서는 큰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순 SW솔루션 공급이나 설비 단품 위주 공급에서 벗어나, DT신기술을 융합하여 설비부터 응용 SW,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AI팩토리 서비스로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