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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얼어붙은 시장 살려라"... 통신사들 가성비 폰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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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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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속형 스마트폰 'LG Q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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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 가성비폰 내놓은 LG

#'갤럭시 노트9' 다시 파는 통신사

#40만원대 샤오미 5G폰 출격 채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이동통신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이 잇따라 신제품을 쏟아냈지만 판매량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출고가를 낮춘 보급형 모델을 추가로 내놓고, 통신사들은 인기 기종의 출고가를 낮춰 재판매하는 등 가입자 유치를 위해 몸을 낮추는 중이다. 내달이면 처음으로 '40만원대' 5G폰도 나올 예정이다.

LG "이번엔 가성비 챙겼어요"

최근 매스 프리미엄급 5G폰 'LG벨벳'을 출시한 LG전자는 오는 29일 실속형 LTE폰 'LG Q61'를 출시한다.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모두 판매하며 출고가는 36만9600원이다. '성능 대비 가격이 아쉽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LG벨벳'에 대한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줄 만한 제품이다.

LG Q61은 전면 1600만 화소, 후면의 경우 4800만 메인 화소를 비롯해 800만 초광각, 500만 심도 200만 접사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대 4배 망원부터 3cm~5cm 거리의 접사까지 다양한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LG Q61에 6.5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전면 베젤을 최소화했다. 특히 홀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면 카메라가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했고, 가로가 넓은 19.5:9 시네마틱 화면 비율을 구현해 몰입감도 높였다.

이와 함께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동영상 시청, 웹서핑 등 전력 소비가 많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 LG전자는 저가형 모델임에도 미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삼성X통신사 "LTE 고객이라도 잡자"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가 2년 전 내놓아 높은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 노트9'을 79만9700원에 다시 판매 중이다. 최초 출고가 109만4500원보다 30만 원가량 낮아졌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최저 6만5000원에서 최대 15만8000원, KT의 경우 최대 공시지원금이 50만원에 달한다.

갤럭시 노트9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마지막 LTE 모델이다. 5G 가입자 유치에 전력을 다해온 통신사들이 코로나19 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자 LTE 기종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타깃층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 규모는 1만여대로 기존 재고 제품이 아닌 삼성전자에서 기존에 남은 여분의 부품을 활용해 올해 생산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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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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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9은 6.4인치(2960 x 1440)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9810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S펜을 제공한다. 색상은 라벤더퍼플 메탈릭코퍼 미드나잇블랙 클라우드실버 4가지로 6GB 램과 128GB 용량 단일 모델로 나왔다.

갤럭시 노트9은 최근 미국 소비자만족도지수(ACSI)에서 뽑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스마트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샤오미 '미10 라이트 5G' 전파 인증 완료

그런가 하면 40만원대 5G폰도 국내 첫 출시를 앞두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샤오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 시리즈 보급형 모델인 '미10 라이트 5G' 국내에 출시를 위해 국립전파인증원의 적합성 인증 절차를 완료했다. 대체로 적합성 인증 절차 완료 이후 1개월 이내에 출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출시가 유력하다.

샤오미 '미10 라이트 5G' 예상 출고가는 4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 가격대에 첫 출시되는 5G폰으로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10 라이트 5G는 게이밍 성능이 향상된 퀄컴 스냅드래곤765G 칩셋을 탑재하고 있고, 디스플레이는 6.57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배터리는 4160㎃h로 20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센서와 초광각, 접사, 심도 센서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나이트 모드와 브이로그 모드, 120fps 슬로모션 등 다양한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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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10 라이트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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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imsu@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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