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연세대, 숙명여대, 부산대 등 20개 대학을 올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수의 학과가 참여해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과 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대학이 제시한 교육과정 혁신 계획의 구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특히 대학 특성과 여건, 교육과정과 신산업 분야 간 연계를 면밀히 봤다는 설명이다.
사업을 신청한 대학은 총 61개 대학으로 서면과 온라인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20개 대학은 오는 2021년까지 2년간 연간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이 사업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추진돼왔다. 올해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들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선정된 연세대의 경우 3개 학과가 협업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융합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 교육 트랙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강의식 교과목을 온·오프라인 연계 과목으로 개편하고 11개 신규 교과목을 개설한다.
금오공대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 공장 융합 전공'을 개설하고 실습실을 구축, 지역 산업체가 참여하는 현장 문제 해결형 교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내 산업체 수요를 토대로 스마트 공장 전문가 과정, 빅데이터 분석 기반 스마트 제조 전문가 과정 등 재직자 교육과정도 함께 개설할 예정이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혁신선도대학은 대학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인근 산업체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산업 분야를 선정한 점이 눈에 띄었다"며 "혁신 교육과정이 대학 전반으로 공유·확산돼 대학·지역 간 상생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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